경상북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Korea 아이 천국 + 공동체 회복 프로젝트(이하 K-아동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정부의 인구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견인한 바 있다. 이처럼 전 행정력을 동원해 저출생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출생 및 지방소멸 문제는 복합적인 원인이 얽혀 있어 단순한 지원 정책만으로는 극복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경제적 지원을 넘어 종합적이고 융합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K-아동 프로젝트’는 ▲‘Kids First, 육아 걱정 없는’ 아이 천국 프로젝트 ▲‘공동체 시대,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회복 프로젝트 ▲‘저출생과 전쟁’ 국가확산 프로젝트 등 3대 분야 11개 과제로 구성돼 있다.
아이 천국 프로젝트는 △저출생 극복 융합 돌봄 특구(규제 Free-zone) △세계 어린이 장난감박물관 △어린이 전문 통합의료센터 △국립 청소년 디지털 교육관 등 수도권과 경쟁 가능한 육아 환경 인프라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공동체 회복 프로젝트는 △아이 천국 + 육아 친화 두레마을 △한국판 Sun City 은퇴자 공동체 복합단지 △창의‧과학 인재 키움 지구 △여성창업 허브 ‘꿈 키움 라운지’ 등 아이 중심의 마을 공동체 복원과 세대 간 상생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저출생과 전쟁 국가확산 프로젝트는 △스마트 돌봄 밸리 기반의 지방 거점도시 육성 특구 △국립 인구정책연구원 설립 △저출생 부담 타파 국민운동 전개 등 인구문제를 국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연구·해결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방점을 두고 있다.
경북도는 이 프로젝트의 구체화를 위해 각 과제별로 시군과 협력하여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의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26~2030)’ 및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국회 등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과 지방소멸 문제는 분리된 것이 아니라 통합적 접근이 필요한 과제”라며 “경북을 거대한 실험실로 삼아 전국 확산이 가능한 모델을 먼저 시도해보고,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드시 포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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