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 완주문화재단(이사장 유희태)은 ‘2025 청년예술활동지원사업’의 최종 선정자 10명(팀)을 발표하고, 지난 4월 30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창작 활동에 돌입했다.
올해는 예술인 간 교류와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상호심의 방식’을 처음 도입했다. 동료 예술인들이 서로의 기획안을 심사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구조로, 수평적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시도다.
완주문화재단은 총 18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을 교부하며, 결과물은 향후 공연·전시 등으로 지역사회와 공유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예술인들은 다양한 장르에서 창의적인 작업을 선보인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김승후가 전통 장례문화인 상여소리를 현대적 사운드로 재해석한 ‘Project : 巫醉(무취)’ △송은하의 비올라 중심 클래식 트리오 공연 △박혜원의 첼로와 재즈 기반 현대음악 연주가 있다. △김노을은 ‘지역민을 위한 가을밤 콘서트’를 기획하고 △지현미는 명예퇴직을 주제로 한 연극을 준비한다.
또한 △오은하는 피아노와 민요 결합 음반 △진다정은 아트토이 실험 △문가영은 ‘하모니 – 가구와 조각 展’을 선보인다. △박현진은 참여형 전시 △김미림은 영화 ‘《21세기 이별방식》’으로 고립된 일상 속 자아를 탐구할 예정이다.
정철우 완주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완주문화재단은 청년 예술인들의 실험적 창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창작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청년 예술인 간 교류를 통해 완주 예술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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