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임종득 국회의원(영주·봉화·영양)은 13일 오후, 영주 구성오거리에서 대선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당원과 지지자 3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국민의힘 시·도의원 및 지역당직자들도 함께 자리해 “위기의 국민의힘을 재건하고, 정권교체를 통해 대한민국을 구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임 의원은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다소 혼란이 있었지만, 결국 당원들의 단결된 힘으로 위기를 극복했다”며 “이제는 민주당에 맞서 김문수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전풍림 영주시의원과 황병직전도의원이 참석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이번 출정식에서는 현재 공석인 영주시장 자리를 두고 국민의힘 공천을 염두에 둔 유력 인사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내 내년 영주시장 자리를 둘러싼 물밑 경쟁이 벌써 가시화 됐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장에는 우성호(전 경북도의원), 장욱현(전 영주시장), 전창록(전 삼성전무), 최영섭(전 연구소장), 황병직(전 경북도의원) 등이 참석해 당원들과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사실상 물밑 경쟁이 시작됐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들은 차기 영주시장 공천 일순위로 거론되던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이 구속 수사를 받게 되자, 각자의 정치적 존재감을 부각시키며 시장 선거 출마를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선 모습이다.
임의원은 이번 영주 출정식을 시작으로 봉화, 영양 전역에 걸쳐 조직력을 강화하고,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 확산에 총력을 기울여 지지율 역전에 사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는 오는 15일 영주장날을 맞아 원당로에서 영주·봉화·영양 출정식을 열고, 이재명 후보의 초반 우세를 더욱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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