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지난 2023년 개관한 가족어울림센터의 연간 이용객이 8만여 명에 이를 정도로 가족들의 행복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해남군 가족어울림센터에는 공립 해남어린이집과 방과 후 초등 돌봄을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가 있으며, 영유아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는 장난감 도서관을 비롯해 주민들의 소통공간 동네카페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수 있는 실내놀이터가 마련돼 있다.

또한 다양한 가족과 다문화가족을 상담·지원하는 가족센터가 운영되며, 양육 정보 공유 및 돌봄을 지원하는 공동육아나눔터, 인기만점 가족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네부엌도 함께 구비됐다.
교육실이 갖춰져 있어 품앗이 돌봄과 가족모임, 다양한 가족프로그램도 운영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청소년누림문화센터, 작은영화관, 청년두드림센터 등 생활기반시설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대도시 못지않은 시설과 수준높은 프로그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더욱이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센터를 둘러싼 식당들과 편의점, 식료품점 등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크게 증가하고, 다양한 상권들이 형성됨에 따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가족사랑을 단단하게 묶어주고, 젊은 세대의 성장을 도와줄 공간들이 확충되면서 군민 생활의 여유도 한층 높아졌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세심히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