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가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전통적 보수성향인 경북 안동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0% 이상의 득표를 목표로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선거대책위원회 김상우 총괄상임선대위원장(지역위원장)은 “안동·예천에서 국민의힘과 정책으로 정정당당히 경쟁하겠다”며 “이재명후보 지지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보수의 정체성을 극복하고, 균형발전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그동안 지역 정치가 특정 세력에 의해 고착화되어 왔지만 이제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이번 대선을 통해 ‘통합과 포용’이라는 안동의 새로운 정치 지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동선대위 유세단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2일 오전 7시 안동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옥동사거리에서 거리 유세를 펼쳤으며, 이어 안동신시장 전통시장을 찾아 유권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대선에서 안동에서 40% 이상의 득표를 거둘 경우, 오는 지방선거에서도 최소 5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대선 결과가 향후 지역 정치 지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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