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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원 투자 국내 최대 음식축제…'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극대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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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원 투자 국내 최대 음식축제…'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극대화 필요

익산시·NS홈쇼핑 올해 9월 26~27일 개최

한해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음식축제인 '엔에스(NS) 푸드 페스타(Food Festa)'와 관련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할 다양한 대책 마련이 요청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자치도 익산시는 올해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익산 제4산단 하림 퍼스트치킨에서 'NS 푸드페스타 2025 in 익산'을 개최하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식품·문화·관광이 융합된 국내 유일의 민관협력형 식품 축제로 익산시와 NS홈쇼핑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지난 2022년의 축제 모습 ⓒ익산시

익산시는 이번 축제와 관련해 경연형 중심에서 시민 체험형으로 전환하고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재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국 요리경연 △유명 셰프 초청 쿠킹클래스 △최태성(큰별쌤) 강사의 음식문화 토크쇼 △지역 대표음식‧맛집 선포식 △도전! 푸드골든벨 △익산 농특산물 판매 및 향토음식 체험관 △익산 대물림 맛집 12선 시식회 △농식품 스타트업 경진대회 등이 마련된다.

익산시는 또 원광보건대와 함께 추진 중인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연계를 통해 지역 식문화 자산을 알리고 '식품관광도시 익산'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총사업비는 12억4100만원으로 NS홈쇼핑이 9억5000만원을 부담하고 익산시가 2억2400만원을 보태게 된다.

전문가들은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점 △2022년부터 하림 지주 본사가 있는 지방에서 익산시와 공동 개최하는 점 등을 고려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극대화 방안을 더욱 확대해야 할 것이란 주장이다.

NS홈쇼핑이 2008년 서울에서 시작한 전국 요리경연대회를 지방으로 옮겨 진행하는 실 취지를 살리고 쇠락하는 지역경제에 훈짐을 불어넣을 입체적인 대응책 마련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는 말이다.

익산시는 축제 관광객이 2022년 9000명에서 이듬해 1만1000명으로 늘어난 후 작년에는 1만4600여명에 육박하는 등 직간접적 효과가 있다는 언급이다.

또 올해 돔텐트를 종전의 1개에서 4개로 늘리고 경연형을 체험형으로 전환하는 등 관람객 유치와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확대하기 위한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익산시는 대표축제인 서동축제의 경제성 분석에 나설 뿐 12억원의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국내 최대 축제인 'NS 푸드 페스타'에 대해서는 손을 놓고 있어 실질적인 지역경제유발 효과 측정조차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관련업계의 한 관계자는 "향토기업 계열사가 추진하는 국내 최대 음식축제이자 소중한 혈세가 투입되는 행사인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엄격히 분석하고 이의 극대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서는 것이 당연하다"며 "단순히 축제 관람객 수치만 내놓은 것은 '반의 반쪽 진단'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축제 활성화의 한 방안으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접근하기 쉬운 곳으로 장소를 변경하는 특단의 대책도 검토해 볼만 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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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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