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적 위기는 부패한 탐욕에 가득찬 기득권자들이 만들어냈지만, 그 국가적 위기는 언제나 힘없는 국민들이 다 이겨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창원시 상남분수광장에서 이같이 유세했다.
이 후보는 "국민이 바로 여러분이 새로운 나라 희망있는 나라 만들었다"며 "여러분이 희망이다. 여러분이 미래이다. 여기에 있는 창원지역 여러분들이 역사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영남하고 호남이 다른 게 있다"면서 "특히 대구·경북하고 전남·광주하고 다른 게 있다. 전남·광주는 국민들이 정치인을 뽑는다. 즉 당이 공천을 했는데 마음에 안 들면 바꿔버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남·대구·경북은 정치인을 국민이 뽑는 게 아니라, 정치인들이 정하면 국민이 다 따라주더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후보는 "우리는 호남이 정치적 본거지이다"며 "지금은 수도권 다른 지역까지 많이 확장됐다. 우리는 호남을 정말로 두려워한다. 정말 노심초사한다. 호남에 가면 박수는 쳐 주는데 혹시 그 뒤에 회초리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언제나 눈치를 보고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창원 역시 위대한 곳이다"면서 "부마항쟁이라는 이름으로 저항해 군사정권을 끝장 낸 곳이 바로 이곳 창원이다. 여러분들이 그 주역이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이 내란을 그 정신으로 여러분 손으로 확실하게 제압해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6월 3일에는 우리 민주당과 저는 자부한다"고 하는 이 후보는 "3년 전에 우리가 졌다. 그 증거는 민주당의 준비부족과 역량부족 때문이었다. 하지만 3년 동안 절치부심했다. 깊이 성찰하고 철저하게 준비해 지금 다시 여러분 앞에 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이재명 또는 김문수 또는 누군가를 대통령 만들어주기 위해서 하는 선거냐 아니다"며 "또한 여러분의 미래, 여러분 자녀들의 인생 그 자체 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선거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왼쪽이 있으면 오른쪽이 있는 거고, 음지가 있으면 양지가 있는 것, 산이 높으면 그 만큼 골이 깊다"면서 "저와 함께 같이 가자. 여러분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함께 더 나은 세상을 향해서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절대로 그 내란 세력의 내란 후보에게 져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많이 이기니 그런 소리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반드시 한표라도 이겨야 되는 절박한 선거다. 3표가 부족하다는 심정으로 표를 모아 주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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