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3일 협회 회의실에서 기술발전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유소년 축구의 체계적 운영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술발전위원회 위원 위촉식이 같이 열렸으며, 이날 경북 안동중학교의 지승현 감독이 공식 위촉됐다. 이는 경북 지역 최초의 위촉 사례로, 지역 축구 발전에 큰 의미를 갖는다.
기술발전위원회는 유소년 U12부터 U15, U17 등 연령별 대표팀 구성과 지도자 선임, 주말리그 및 전국대회 운영 전반에 대한 기술 발전 및 경기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핵심 조직이다. 특히 위원회는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 육성을 위해 전략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장기적인 기술 향상 계획을 추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분과위원회를 통해 기술발전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이장관(전 전남드래곤즈 감독)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번에 위원으로 선임된 지승현 감독은 안동중학교를 이끌며 유소년 육성에 힘써온 현장 중심의 지도자로, 지역뿐 아니라 전국 단위 대회에서도 무려 10년간 단 한차례도 우승을 놓치지 않으며 학원 축구의 왕좌를 꿰차고 탁월한 리더십을 입증해왔다.
지승현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의 기술 발전이라는 중대한 과제에 참여하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방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실질적인 정책과 방안을 제시해 유소년 선수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기술발전위원회는 앞으로도 현장 지도자들과 협력해 실효성 있는 축구 육성 정책을 펼칠 계획이며, 지 감독의 위촉은 경북 지역 축구 발전은 물론, 전국적인 유소년 축구 기반 강화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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