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부처 예산안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행정 역량을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강임준 시장은 지난 14일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중앙부처를 연쇄 방문해 총사업비 약 2900억 원 규모의 지역 현안 사업 8건을 설명하고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이날 건의된 사업은 ▲조촌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미룡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개야도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광대도 탐방로 조성공사 ▲군산 도시바람길 숲 확대 조성 ▲개야도 국가 어항 개발 ▲군산시 나운1·2구역 노후 상수관 망 정비사업 등 총 8건이다.

먼저 행정안전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반복되는 침수 피해 및 태풍 등 기후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재난·안전 관련 사업 3건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고군산군도 생태관광 자원화를 위한 광대도 탐방로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국가지질공원 등재 지역의 관광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임을 주장했다.
다음으로 기획재정부를 방문한 강 시장은 ‘기후대응기금’을 활용해 도시 녹지 인프라를 확충하는 군산 ‘철길 숲 확대 조성사업’을 제시했다.
이어 해양수산부와 환경부를 차례로 방문한 자리에서는 개야도 국가 어항 개발사업과 군산시 나운1·2구역 노후 상수관 망 정비사업의 시급성과 타당성을 요구했다.
부서 방문이 끝난 뒤 강 시장은 내년도 정부 부처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다시 한번 요청했다.
강임준 시장은 “부처 예산안 편성은 국비 확보의 가장 중요한 단계이다. 따라서 군산시는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정책적 정합성, 시급성에 대한 논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지속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예산 반영이 곧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구성원 모두가 행정역량을 집중하자”고 전했다.
한편, 2026년 정부 예산안은 5월 31일까지 부처 단계를 거쳐 기재부에 제출하게 되며 심의 후, 오는 9월 국회에 제출된다.
이에 군산시는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5월 말까지 이어지는 부처 단계 대응은 물론 기획재정부 심의 등 단계별 일정을 고려해 대응체계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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