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배터리 시장인 중국 정조준,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잰걸음
배터리에 이어 AI·로봇 분야로 미래 핵심 산업 외연 확장
경북 포항시가 세계 최대 배터리 시장인 중국을 방문해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미래 신산업 육성 전략 마련에 나섰다.
시는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한 ‘포항 배터리 방문단’을 구성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친저우와 선전을 방문, 현지 주요 배터리 및 로봇 기업, 과학기술 클러스터 등을 잇달아 찾았다.
방문단은 이차전지 소재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CNGR 친저우 기지를 찾아 전구체 생산과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을 견학하고, 포항 배터리 특화단지와의 접목 가능성을 모색했다.
또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의 포항 투자사업에 대한 점검 및 협력 논의도 병행했다.
이어 선전에서는 유비테크(UBTECH), 림스다이내믹스(LimX Dynamics) 등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들을 방문해 AI 기반 로봇 기술을 살펴보고, 향후 기술 및 기업 교류 방안을 협의했다.
포항시는 이번 방문과 연계해 내년 4월 ‘CIBF 2025’ 참가를 확정하고, 현지에 ‘포항시 이차전지 기업 홍보관’을 운영해 지역기업의 기술력과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의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로봇·AI 분야로의 확장을 위한 글로벌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제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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