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두 달간 학생 마음건강 위기 발생이 빈번한 학교를 대상으로 ‘2025 현장 밀착형 마음건강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도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장학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Wee센터 및 생명사랑센터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 컨설팅단이 참여해 학교를 직접 방문, 위기 학생 실제 사례 중심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학교 관리자, 상담교사, 담임교사 등 전 교직원과의 밀도 높은 협의를 통해 조기 발견부터 개입, 사후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더구나 △정신과 전문의의 진단 및 상담 자문 △Wee센터-생명사랑센터 간 유기적 협력 체계 구축 △상담 기록 및 위기관리위원회 운영 실태 점검 △위기 학부모 대상 예방 프로그램 강화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현장에서는 우수사례도 발굴됐다. 한 중학교는 사회복지사와 Wee클래스 간 협업으로 위기 학생을 효과적으로 통합 관리해 주목을 받았으며, 한 초등학교는 관리자가 직접 수업을 지원하고 고위기 학부모 상담을 주도해 교직원 인식 개선과 학부모 신뢰를 이끌어낸 모범 사례로 꼽혔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Wee센터 위기 전담 기능 강화 △정신과 전문의 자문 시스템 상시화 △고위기 학부모 프로그램 확대 등 위기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생 마음건강 위기지원 HOPE 프로젝트’를 통해 위기 발생 시 신속한 대응부터 사후관리까지 포괄하는 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경북형 사회정서학습’ 운영도 추진 중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컨설팅은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한 성과 있는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위기 학생 한 명 한 명을 지켜내기 위한 촘촘한 지원 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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