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경북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며 지역균형 발전 구상을 본격화했다.
이 후보는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북을 서남권·동남권·북부권으로 나눠 지역 특성과 산업 여건에 기반한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이 공약은 ‘작은 것부터 가능한 것부터’ 실현하겠다는 이재명 후보 특유의 생활 밀착형 공약 기조를 이어간다는 평가다.
■ 서남권: 구미 중심의 첨단산업 허브
구미를 포함한 서남권은 첨단산업 육성과 미래산업 전환이 핵심이다.
주요 공약으로는 ▲KTX 구미산단역 신설 ▲구미 국가산단 내 미래 방위산업 벨트 조성 ▲이차전지 기반 구미형 상생 일자리 창출 ▲구미 5공단 활성화 및 6공단 조기 조성 등이 포함됐다.
상주·문경·김천 등 인근 지역에는 중부내륙철도 착공, 농업바이오클러스터 및 농산물 유통센터 구축, 농촌소멸 극복 등이 제시됐다.
■ 동남권: 철강·수소·이차전지로 미래산업 육성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은 기존 철강산업 고도화와 수소·이차전지 중심의 미래산업 전환에 방점을 찍었다.
이 후보는 ▲포항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 ▲이차전지 거점 육성 ▲수소·신소재 산업 특구 조성 ▲포항~대구 통합신공항 광역철도 건설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한 경주·경산·영천 등 인근 지역에는 양성자가속기 완성과 문화유산 개발, 도시철도 연장 및 광역 교통망 강화 등이 포함됐다.
■ 북부권: 관광·의료·바이오로 신성장 동력 확보
안동을 중심으로 한 북부권은 문화관광, 의료, 바이오산업을 통한 지역 재도약을 강조했다.
안동은 ▲글로벌 백신 의료 허브 조성 ▲국가 시니어 특화단지 개발 ▲기후·산림 연구기관 설립 ▲안동호 태양광발전소 조성 등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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