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내산 조사료 생산·공급에 1004억원 지원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경영 안정 기대

▲조사료 생산ⓒ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국내산 조사료의 안정적 생산 및 공급을 위해 1004억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예산은 지역 조사료경영체(영농조합법인), 축산농가, 경종농가 등을 대상으로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조사료 기계·장비 구입 등 11개 사업에 투입된다.

사업 항목별 지원 예산 투입 현황을 보면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650억 원 ▲기계·장비 구입 122억 원 ▲조사료 종자 구입 115억 원 ▲퇴·액비 38억 원 ▲가공유통시설 17억 원 ▲입모중 파종 18억 원 ▲품질관리 7억 원 ▲품질등급제 37억 원 등이다.

사업별로 보면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운송비의 경우 6만㏊에서 생산된 조사료 제조운송비로 ㏊당 동계 114만 원(톤당 6만 3380원), 하계는 221만 원(톤당 6만 3380원)을 지원한다.

품질등급제를 받은 유통판매용 조사료는 동계 사료작물의 경우 ㏊당 최대 259만 원을 품질 등급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조사료 기계·장비 지원사업은 일반 단지의 경우 조사료 재배·수확·운송에 필요한 트랙터, 결속기, 랩피복기 등 장비를 수확면적 20㏊당 1억 5000만 원을, 전문단지는 70㏊ 당 3억 원으로 총 122억 원을 지원하게 된다.

전남은 전국 조사료 재배면적의 36%인 6만㏊를 재배하는 조사료 주산지다. 도는 국내산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김성진 도 축산정책과장은 "국내 최대 고품질 조사료 생산지인 만큼,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안정적 경영을 위해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휴 농경지를 적극 활용해 조사료 생산과 이용을 확대, 지속 가능한 축산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