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군이 지역 내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언어 발달을 위해 전문기관과 손잡고 1:1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정서와 사회성 발달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이 주목된다.

군위군가족센터(센터장 이상태)는 지난 17일, 대구 북구 소재 언어재활 전문기관인 이음발달지원센터(대표 김혜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다문화가정 아동의 언어 능력 향상을 위한 실질적 지원책으로 마련됐다.
사업 대상은 군위군 관내 만 12세 이하 다문화가족 자녀들이다. 참여 아동은 개별 평가를 통해 언어 수준을 진단받고, 발달 단계에 맞춘 체계적인 언어 자극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프로그램은 말하기, 듣기, 발음, 언어 이해 등 언어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며, 수업은 1:1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김혜진 대표가 직접 수업을 맡아 언어발달 전문성을 확보하고, 부모 상담과 교육도 함께 제공돼 가정 내 언어자극 환경 조성까지 연계된다.
이상태 센터장은 “언어발달은 아동의 정서와 사회성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준다”며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학교와 사회에서 더 큰 자신감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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