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각 부처가 이달 말에 기획재정부에 '2026년도 예산안'을 제출할 계획인 가운데 정헌율 전북자치도 익산시장이 '3년 연속 1조원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막바지 공략의 총력전에 나섰다.
정헌율 시장은 2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를 방문해 현안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가예산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이날 방문은 중앙부처가 이달 말까지 '2026년도 예산안'을 마무리하고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들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전달하자는 취지이다.

국가예산은 각 부처에서 반영되지 않은 채 기재부로 넘어갈 경우 기재부에서 증액 조정하기가 쉽지 않아 막판 부처 검토 단계를 겨냥한 정헌율 익산시장의 투혼이다.

정헌율 시장은 농림축산식품부를 찾아 최정록 방역정책국장과 정승교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동물용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센터 구축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예산안 반영을 건의했다.
이어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강성희 재난경감과장에게 시민 안전을 위한 '평화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연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의 중요성을 적극 피력했다.
아울러 계속사업인 '대조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과 '연화천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의 지속적인 예산 반영을 당부했다.
이들 사업은 해마다 비만 오면 수해의 극심한 고통을 겪는 익산 북부권의 저지대 지역을 따로국밥식으로 개선하기보다 포괄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대규모 국비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또 보건복지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박문수 노인지원과장을 만나 고령자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통합형 노인인력개발교육원 건립사업'이 예산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 윤석배 소상공인정책과장을 만나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사업장 운영을 위해 추진하는 '소상공인연수원 건립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익산시는 정부의 예산 편성 흐름에 맞춰 앞으로 기재부 예산 심의 과정에서도 긴밀한 협력과 설득을 지속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국가예산 확보는 익산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세종사무소를 중심으로 주요 현안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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