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검찰총장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검사의 사의 표명에 대해 "검찰은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총장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장으로서 그렇게 일선을 지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소환 계획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은 20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김 전 대표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한 일로 국회에서 탄핵소추됐다가 헌법재판소의 기각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한 지 두 달여 만이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과 관련한 공소권 남용 의혹을 받아 헌정 최초로 탄핵소추됐던 안동완 검사도 함께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검사도 헌재의 탄핵 기각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했으나 이들 세 명이 한꺼번에 검찰을 떠나게 됐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