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와 날씨 정보, 지역 행사 안내, 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
경북 포항시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 상징 조형물 ‘빛의 시계탑’을 세우고,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포항시는 노후된 기존 시계탑이 해수욕장의 경관을 해친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새로운 조형물 건립 계획을 마련해 본격 착수했다.
총사업비 17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해안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과 파도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높이 15m, 폭 5m로 LED 조명을 갖춘 시계탑을 중심으로 한다.

시계탑은 해풍과 염분 등 해안가 특성에 견딜 수 있도록 부식에 강한 소재로 제작되며 시계와 날씨 정보, 지역 행사 안내, 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시스템도 탑재된다.
광장 주변에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 조성되며 야간에도 조명을 밝혀 영일대해수욕장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빛의 시계탑은 포항을 대표하는 해양관광 자산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광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대한민국 대표 해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해수욕장 개장 전까지 시계탑 조형물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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