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탄천 교량 복구 공사 현장 점검

신상진 시장 "시민 안전 최우선, 공사 완료 후도 선제적 점검·예방활동 지속할 것"

경기 성남시가 2023년 4월 발생한 이후 ‘정자교 붕괴사고’ 이후 실시한 탄천 교량들에 대한 복구공사의 순차적 준공을 앞두고 현장 점검에 나섰다.

21일 신상진 시장 등 시 관계자들은 정자교와 금곡교 및 불정교 등 주요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21일 신상진 성남시장이 탄천 교량 복구 공사 현장을 방문해 점검을 벌이고 있다. ⓒ성남시

앞서 시는 붕괴사고 직후 탄천 내 모든 교량을 대상으로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총 19개 교량에 대한 복구 공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백궁보도교와 신기보도교의 ‘캔틸레버 공법(Cantilever·교량의 한쪽 끝은 고정돼 있는 것과 달리, 다른 쪽은 하중을 받치지 않은 상태로 떠 있는 상태로 시공하는 공법)’으로 건설된 부위에 대한 철거에 이어 양현교와 황새울보도교의 보수·보강 공사를 완료했다.

올해는 캔틸레버부 철거 및 보도교 신설이 진행 중인 14개 교량 가운데 서현교와 금곡교 및 정자교가 이달 중 공사를 완료하며, 나머지 교량들의 공사도 8월까지 순차적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특히 2023년 9월 임시 개통된 정자교 차도부는 안전을 고려해 5t 이상 차량의 운행이 제한돼 왔지만, 상부 보수가 완료되고 구조 강도가 확보됨에 따라 이날부터 해당 제한이 해제됐다.

신 시장은 "탄천 교량 복구 사업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 확보는 물론, 도시 기반시설로서의 기능 회복을 위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공사 완료 이후에도 유사 시설물에 대한 선제적 점검과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