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조국혁신당, 소나무당, 기본소득당 등 민주 진영 4개 정당이 25일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지지를 선언했다.
25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이날 회견은 각 정당의 광주시당 주관으로 열렸으며, 공동선언문에는 "윤석열 정권의 헌정 파괴 행위를 1980년 5월 광주의 저항정신으로 막아낸 것은 역사적 승리"라며 "광주시민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정권은 비상계엄이라는 이름으로 내란을 시도했고, 주권자들의 힘으로 이를 가까스로 저지한 것"이라며 "1980년 5월의 광주가 2024년 12월의 내란을 진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소나무당은 "급한 불은 껐지만 잔불은 남아 있다. 김문수를 내세운 국민의힘의 행보는 민주주의에 중대한 도전"이라며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내란 청산과 사회 대개혁의 출발점"이라고 주장했다.
기본소득당은 "1980년 광주는 민주주의의 토대를 만든 절대공동체였고, 우리는 그 피의 의미를 계승하러 손을 맞잡았다"며 "이번 선거는 '역사적 과제 완수를 위한 연대'"라고 규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 당선은 곧 내란 청산, 5·18 정신의 완성"이라며 "광주시민의 뜨거운 투표와 지지로 새로운 봄을 열고, 12·3 내란을 6·3의 승리로 바꾸자"고 당부했다.
4당은 공동선언을 통해 "헌정 위기 극복을 위해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당선과 압도적 승리를 통한 국정 추진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전국적 조직 역량을 총동원해 이 후보 지지 확산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이들은 "우리는 이재명의 승리를 넘어 주권자의 승리를 위해 함께 손잡고 뛰겠다"며 "1980년 봄 광주에서 타오른 민주주의의 불꽃이 새로운 민주정부로 실현되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