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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조심기간’ 종료, 올해 경기도 산불 발생 현황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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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조심기간’ 종료, 올해 경기도 산불 발생 현황 살펴보니…

경기도, 발생 건수 74건으로 전국 최고 기록했으나 피해면적은 상대적으로 작아

산림청은 지난 2월 1일부터 운영한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추가 연장 없이 지난 5월 15일로 종료했다.

유난히 대형 산불이 많이 발생했던 올해, 26일 현재까지 경기도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74건이었으며 피해면적은 30.43(ha)로 지난해 12개월 동안 발생한 86건, 31.68(ha)과 비교해보면 크게 늘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산불은 산림 구역이 많은 곳에서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데 올해 큰 피해를 남긴 경남이 33건에 피해면적이 3639.22(ha), 울산 8건 995.62(ha), 대구 11건 318.69(ha), 경북 39건 143.13(ha), 강원 38건 119.01(ha)으로 나타났다.

숫자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경기도는 발생 건수에 있어서는 올해 현재까지 74건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지만 피해면적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산불이 발생했을 때 빠른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했음을 알 수 있다.

경기도에서도 특히 산림구역의 비중이 높은 가평군의 경우, 전체 면적의 82%가 임야여서 산불이 발생하면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취약한 지역이지만 ‘봄철 산불조심기간’ 중에 발생한 산불은 단 3건이었고 그것도 소형산불에 그쳤으며, 피해면적도 0.094(ha)로 매우 미미한 수준이었다.

결국 산불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순찰과 예찰 활동을 강화하며 현장 대응에 나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가평군은 올해 산불경보 ‘경계’ 및 ‘심각’ 단계가 발령된 지난 3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공무원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해 경계 단계에서는 하루 평균 130명, 심각 단계에서는 197명을 현장 예방활동에 투입했는데 이는 가평군 전체 공무원 중 4명 중 1명이 ‘심각’ 단계에서 비상근무에 투입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평군 관계자는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 방지를 위해 2월부터 4월까지 443건, 약 1200톤의 영농부산물 파쇄지원 사업을 실시해 산불 원인 사전 차단에도 노력했다”며 사전예방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밝혔다.

‘봄철 산불조심기간’은 종료됐지만 6월에도 산불 발생 빈도가 잦았다는 과거의 경험과 함께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발생에 대한 위험이 더욱 증가되고 있음을 고려한다면 앞으로도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산불예방교육 현장.ⓒ가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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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

경기북부취재본부 이도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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