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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과거 막말 "문재인은 총살감, 김정은 기쁨조", "노무현은 김정일 하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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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과거 막말 "문재인은 총살감, 김정은 기쁨조", "노무현은 김정일 하수인"

조국혁신당 "반역자 대청소? 파시즘 선동의 언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반역자'로 규정하고 "청소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던 사실이 재조명받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2016년 10월 17일 새누리당 대구시당 당사에서 열린 외교안보 전문가 초청 안보 특강에서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장관 회고록을 언급하며 이같은 주장을 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후보는 노 전 대통령, 문 전 대통령(2017년 대통령 취임 전), 김만복 전 국정원장 등을 거론하며 "이들은 전부 김정일의 하수인으로, 정보원으로 활동했다. 거기(북한)에 돈 갖다 줘서 핵무기 만들도록 하고 거기서 원하는 대로 NLL(북방한계선)이 왜 필요하냐고 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이런 사람을 우리는 반역자라 한다. 새누리당 당원들이 뜨거운 마음으로 반역자를 대청소하는 작업이 이번 대선"이라고 주장했다. 당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이었고, 원래대로라면 2017년 12월에 대선이 예정돼 있던 상황이었다.

김 후보는 2016년 4월 총선 때 대구 수성갑에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 강연은 김 후보가 당시 수성갑 당협위원장일 때 진행된 것이다.

이같은 김 후보의 과거 발언과 관련해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김문수 후보가 지난 2016년 새누리당 당원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반역자'로 규정하고, '반역자를 대청소하자'고 주장한 것은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드는 위험한 언사"라고 비판했다.

황 의원은 "이 같은 발언은 나치즘과 파시즘이 동원했던 선동의 언어와 다를 바 없다"며 김 후보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빗대 "내란 수괴와 다름 없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의 과거 극단적 발언은 이뿐만이 아니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17년 9월 15일 자유한국당 전술핵 배치 대구경북 대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해 핵무기 보유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문 전 대통령 외신 인터뷰를 언급하며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겠냐. 김정은이 기쁨조가 문재인"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거기에 90억을 김정은이한테 또 갖다 준다고 하니까 김정은이 너무너무 좋겠죠. 김정은 기쁨조는 문재인 맞죠"라며 "김정은 기쁨조는 물러가라"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2019년에도 "청와대 문재인부터 임종석이, 노영민이, 조국이만이 아니라 완벽하게 대한민국 전체를 장악할 수 있었느냐"라며 "이 사람들은 완전히 빨갱이다"라고 주장했고, "이명박 대통령이 무슨 다스가 누구것이며 어떤데, 그걸로 대통령 구속시키나. 그러면 문재인이 이건 당장 총살감이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 안성시 안성중앙시장 서인사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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