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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빠졌다고 공무원 폭행한 시의원…구미시의회 징계 절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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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빠졌다고 공무원 폭행한 시의원…구미시의회 징계 절차 착수

구미시의회, 윤리특위 회부…의장 “징계 결과 투명히 공개”

경북 구미시 인동시장에서 열린 ‘달달한 낭만 야시장’ 개막식에서 시의원이 공무원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확산되며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해당 시의원은 지역구 행사에서 축사 순서가 빠진 데 불만을 품고 격한 언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 구미시의회 ⓒ 연합뉴스

논란이 커지자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5월 23일 행사장에서 벌어진 특정 의원의 일탈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사안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징계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어 “징계 결과는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피해 공무원에 대한 행정적·심리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폭행 의혹이 제기된 시의원은 사건 다음 날 SNS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며 “감정 통제에 실패해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구미시 공무원노조는 즉각 사퇴를 촉구하며 “공직사회의 품위를 훼손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구미시의회는 윤리특위 소집과 징계 수위를 놓고 내부 논의에 들어간 상태다. 시민들은 “정치인의 자격과 공직 윤리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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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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