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는 지난 25일 막을 내린 강릉차문화축제에서 이만식 교양교육부총장이 지도한 경동대 재학생들이 강원도 고성 달홀다례회 회원들과 함께 '달홀고구려접빈다례'를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달홀고구려접빈다례는 이만식 부총장이 고구려 고총 벽화와 문헌 기록 등을 바탕으로 4년 전 처음 재현한 의례이다.


이번 고구려 다례에는 시연 참가자들이 마치 무용총, 쌍영총, 각저총 등의 고구려 벽화에서 막 나온 듯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벽화 등의 자료를 토대로 삼각다리 탁자, 사각다리 찻상, 의상을 만들고, 자세는 물론 동선까지 그대로 재현하려 한 노력이 돋보였다.
강원도 영북(嶺北)지역 설화와 삼국유사의 사선(四仙, 영랑, 남랑, 술랑, 안상), 고구려 고분 호족 부부까지 등장, 마치 벽화 속 인물이 되살아난 듯한 실감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강원 고성에는 삼일포, 선유담, 영랑호 등을 금강산 순례차 화랑이 걸었다는 전설이 있다.
고구려달홀다례를 본 한 관객은 “축제 중 가장 인상깊었다”며, 특히 젊은 대학생들의 다례 참여를 높이 평가했다.
접빈 행다(行茶)를 시범한 경동대 김다정 교수는 “예지헌다례회 제자들과 참가하여 더욱 뜻깊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예지헌은 경동대 설립자 전재욱 박사가 극기복례의 취지로 고성캠퍼스 내에 세운 인성 함양 교육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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