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여드는 차량 행렬로 혼잡했던 전주수목원 진입로가 여유로운 광장으로 탈바꿈했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지난 27일, 전주수목원 진입광장 '소담문' 개소식을 갖고 을 공식 개방했다.
개소식에는 이득순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장, 우범기 전주시장, 명칭 공모전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광장 명칭은 지난 한달여 동안 국민 공모전을 통해 진행됐으며, 총 270여 건의 응모작 중 '자연 속에서 소소한 행복과 여유'를 의미하는 '소담문'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진입광장 조성은 전주시와 협력해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혼잡했던 수목원 진입로가 한국 전통미를 담은 널따란 광장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광장 전면은 고창읍성을 떠올리게 하는 곡선형 성벽으로 구성했고, 출입문은 나뭇가지 병풍인 취병 양식으로 꾸몄다.
바닥은 궁궐에서 쓰이던 전통 벽돌인 포방전으로 마감해 한국 고유의 미감을 자연스럽게 담았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관계자는 "새롭게 단장한 소담문이 수목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만남의 장소이자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누구나 찾고 싶어 하는 명실상부한 지역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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