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약진흥원이 원외탕전실의 안전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맞춤형 평가인증 컨설팅을 상시 제공하며 인증 참여 활성화에 나섰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원외탕전실 운영자들이 평가인증제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연중 상시 제공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도는 조제한약의 품질과 위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18년 도입됐다. 인증을 받으면 조제 환경과 인력, 위생 관리 기준을 충족했다는 공식적인 인증을 획득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인증을 준비하는 과정은 복잡한 행정 절차와 정기적인 사후 관리 부담으로 인해 운영자들 사이에 진입장벽으로 작용해 왔다.
이에 진흥원은 대한원외탕전협회와 함께 건물 도면 검토, 서류 작성, 인증 양식 안내 등 실무 중심의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2024년에는 총 12건의 맞춤형 컨설팅이 진행됐으며, 진흥원은 관련 서식과 해설서까지 함께 제공해 인증 요건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돕고 있다.
이외에도 한의과대학 학생 및 미인증 운영자를 대상으로 인증 완료 원외탕전실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장 체험을 통해 평가인증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교육형 프로그램으로, 올해에는 총 4건이 진행됐다.
이지현 진흥원 의료지원센터장은 “맞춤형 컨설팅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실제 인증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실무 지원”이라며, “2025년에는 더 많은 미인증 원외탕전실 운영자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역 한의원 운영자 김모 원장은 “평소 인증 준비가 막막했는데 컨설팅을 통해 구체적인 절차를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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