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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몬순 우기 시작…홍수·산사태로 2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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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몬순 우기 시작…홍수·산사태로 22명 사망

정전에 휴교령…인도 기상청 "더 많은 비 예고"

몬순 우기가 시작된 인도 북동부에서 며칠간 폭우가 계속되면서 산사태와 홍수로 수십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고 <힌두스탄 타임스> 등이 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날 아삼주 구와하티에서 산사태가 나면서 가옥이 매몰돼 5명이 숨졌다. 또 중국과 국경을 접한 아루나찰 프라데시주에서는 지난달 30일 차 한 대가 홍수에 휩쓸려 7명이 사망했다.

인도 당국 공식 보고에 따르면 미조람주와 트리푸라주, 메갈라야주 등에서도 홍수와 산사태로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지난달 30일 오후부터 31일 오후까지 24시간 동안 인도 북동부 지역에서 2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폭우가 계속되면서 아삼주에서는 감전 사고를 막기 위해 일부 지역 전력을 차단했고, 이 영향으로 학교들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인도 기상청은 이 지역에서 앞으로 며칠간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고했다.

인도,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에서는 매년 6∼9월 몬순 우기가 이어지는데 올해는 평년보다 1주일 정도 빨리 우기가 시작됐다.

이 기간에 내리는 비는 극심한 여름 더위를 식혀주고 농작물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며 저수지와 지하수를 보충해 준다.

하지만 지하 하수 시스템이나 관개시설 등 인프라가 부족한 곳에서는 많은 재산·인명 피해가 발생한다.

여기에 지구 온난화 현상 등으로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자주 발생해 갈수록 피해는 커지고 있다.

2022년 우기 때는 파키스탄에서 국토 3분의 1이 물에 잠기는 대홍수가 발생해 약 1700명이 숨지고 이재민 3300만명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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