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푸드테크 스타트업 ‘딜라이트푸드’, 세계 최대 창업대회 파이널 진출

푸드테크산업 육성으로 마이스 산업, 글로벌 녹색산업도시 조성 견인

경북 포항시가 집중 육성 중인 푸드테크 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포항 소재 식물성 대체육 스타트업 ‘딜라이트푸드’가 세계 최대 창업 경진대회 중 하나인 ‘MassChallenge Switzerland 2025’에서 최종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딜라이트푸드는 셀룰로오스 기반 식이섬유 구조 기술로 고기의 식감을 구현한 식물성 대체육을 선보여 전 세계 1,500여 개 참가 기업 중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본선 진출 기업은 6월 말부터 스위스 로잔에서 10주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우수 기업에는 총 110만 달러 규모의 상금과 투자 기회가 주어진다.

포항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국 최초로 ‘식품로봇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유치했으며, 식품산업과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산업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오는 7월에는 ‘포항시 식품산업 발전협의회’ 출범도 앞두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푸드테크는 포항의 미래 핵심산업”이라며 “초융합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녹색산업성장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딜라이트푸드 ‘MassChallenge Switzerland 2025’ 파이널리스트 선정 홍보물.ⓒ포항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