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일제히 시작됐다.
충남에는 756개 투표소가 마련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충남의 유권자 수는 179만6474명이다.
충남은 전국 유권자 수(44,9만1,71명)의 약 4%를 차지하며, 큰 선거 때마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받아 왔다.
지난 5월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충남 지역 평균 투표율은 32.38%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인 34.74%보다 낮으며,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12위에 해당한다.
시·군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청양군이 38.62%로 가장 높았고, 계룡시(39.09%), 서천군(37.92%), 태안군(37.5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천안 서북구는 27.92%로 가장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충남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양상을 보여주며, 본투표 최종 투표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보궐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 본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투표 시작 4시간이 지난 오전 10시 기준, 충남 지역 투표율은 14.9%를 기록하고 있다.
오후 8시까지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 마감 시각이 지나더라도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와 달리 본투표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해당하는 1곳의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천안시 오성중학교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한 A 씨(57)는 “새 대통령이 국가 혼란과 경제 위기를 수습해줄 거라는 기대에 일찍 나왔다”며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정부가 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산시 풍기초등학교 투표소를 찾은 B 씨(56)는 “경기 침체로 자영업자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민생 경제를 살릴 대통령이 당선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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