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가 3일 오전 6시를 기해 전국 1만 4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의 전체 선거인수는 4439만 187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4.74%에 해당하는 1542만 3607명이 지난 5월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를 마쳤다.
본 투표일인 3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13.5%로 지난 제20대 대선보다 1.7%p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17%로 가장 높았고 대전은 14.5%를 기록, 광주는 9.5%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대전지역에서는 대덕구가 15.9%로 최고 서구는 13.7%로 최저를 기록했다.
대전시 대덕구의 한 문화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는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습을 드러냈다.
직장인 A 씨(30)는 “출근 전에 꼭 투표하려고 일찍 나왔다”며 발걸음을 옮겼다.
투표소 안에서는 선거관리위원들의 안내에 따라 신분 확인 후 기표소로 이동해 한 표를 행사하고 회송함에 넣는 절차가 이어졌다.
이번 대선은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등 복합적인 국가 현안이 맞물리며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택에 어느 때보다 무게가 실린다.
선관위는 “기표소 내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며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하고 공정한 선거 이뤄질 수 있도록 유권자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투표는 오후 8시에 종료된다.
이후 전국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이 곧바로 시작되며 이르면 오늘 밤 늦게 새로운 대통령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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