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저출산 대응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야 할 때입니다."
성보빈 창원특례시의원(상남·사파·대방동)은 5일 열린 제144회 창원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성 의원은 "전국적인 저출생 문제 속에 창원의 인구 순유출도 계속되고 있다"며 "2024년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창원시는 단 1년 사이에 1만 명이 줄었으며 전국 229곳 시·군·구 가운데 인구 감소 규모 2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창원시는 경남도 내에서 청년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다"면서 "2025년 5월 기준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 인구는 약 23만 명으로 경남 전체 청년 인구(약 67만 명)의 34% 수준이다"고 말했다.
그래서 성 의원은 "인구정착이라는 문제의 출발점에 주목해 '설렌데이'를 추진하게 됐다"며 "지난 4월 25일부터 2주 간 진행된 모집에 무려 240명이 몰리며 뜨거운 호응과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대표적으로 서울시가 추진한 ‘설렘 in 한강’ 사업이 54%에 달하는 매칭 성공률과 당시 100명 모집에 3286명이 신청해 약 33대 1의 경쟁률로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성남시의 ‘솔로몬의 선택’(매칭률 44%)·오산시의‘솔로만 오산’(매칭률 60%)·부산시의 ‘내는 솔로데이’·김해시의 ‘나는 김해 솔로’(매칭률 50%)·거제시의‘인연 축제’(매칭률 50%) 등 타 지자체의 성공 사례들이 실질적 정책 효과를 가진 청년 정책 모델의 하나로 자리잡았다"고 덧붙였다.
성 의원은 "'설렌데이'를 통해 청년의 일상 속에 소소하지만 확실한 설렘과 연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사회적 교류 확대, 장기적으로는 결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정주 인구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성보빈 시의원은 "다가오는 13일 드디어 '설렌데이' 행사가 개최된다"고 하면서 "창원의 많은 미혼 남녀들이 즐길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