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정읍시가 농업인들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무기질비료 가격 인상분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5일 정읍시에 따르면 최근 비료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농가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를 감안해 오는 10월까지 지역 및 품목농협을 통해 구매한 무기질비료에 대해 가격 인상분의 80%를 보조키로 했다.
이번 지원은 총 1만2442톤, 약 11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최근 2년간 무기질비료 구매 실적이 있고, 본인 명의 농업경영체 등록 농지에 해당 비료를 사용하는 농업인이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평소 거래하던 농협을 방문하면, 농협경제지주와 계약된 비료생산업체의 제품을 평균 가격상승분의 80%가 차감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5월 정부 추가경정예산 이전에 이미 비료를 구입한 농가는 재산정된 보조금 기준에 따라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입처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신규 농업인이나 귀농·창농인, 작목전환 또는 재배면적 확대 등으로 비료 사용량이 증가한 농업경영체도 지역 농협을 통한 별도 신청으로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자재와 비료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농가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며 "이번 무기질비료 가격 지원이 농업인 소득 안정과 농업의 지속 가능성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