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가 7일 첫차부터 운행을 멈추며 파업에 돌입한다. 전체 187개 노선 중 105개 노선에서 702대가 멈춰설 것으로 보인다.
6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버스노조는 6일 오전 각 회사 노조 지부장 전체 회의를 통해 7일 오전 4시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을 위해 사용자단체인 울산시버스운송조합과 지난 3월 5일부터 6차례의 교섭을 벌였다. 지난달 12일부터는 12차례의 조정회의까지 열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 시내버스 파업은 2019년 5월 이후 6년 만이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 전체 187개 노선 버스 889대 중 105개 노선 702대가 운행을 멈춘다. 전체의 78.9%에 달한다.
지하철이 없는 울산은 시내버스가 사실상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이다. 이에 따라 운행 중단 시 시민 불편은 타 시도보다 더 클 것으로 보여진다.
시는 파업과 관련해 재난 문자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즉시 알리고 승용차요일제 해제와 택시 운행 확대 등 비상 교통 대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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