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자치도 무주군 무주읍에 들어선 무주군립요양병원이 9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오후 3시 병원 주차장에서 개최된 개원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유관 기관 관계자, 주민 등 3백여 명이 참석했다.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20년부터 5개년에 걸쳐 총사업비 241억 원이 투입된 무주군립요양병원은 연면적 5,129㎡ 규모에 진료동과 병동으로 구분된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총 36개 병실에 125병상을 갖췄다.
특히, 무주군은 “2025년 의료취약지 인공신장실 지원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보건복지부로부터 1차 년도(2025. 하반기) 1억 5천만 원, 2차 년도 이후에는 3억 원을 지원(국비, 지방비 각 50%)받게 됐다.
무주군에서는 처음 도입된 인공신장실은 환자 12명이 혈액투석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기를 갖췄으며 외래진료실과 인공신장실, 물리치료실, 일반병동, 치매전문병동, 프로그램실 등이 있다.
(사)소산이 위탁·운영을 맡은 무주군립요양병원에는 신경외과,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의사와 한의사 등 전문 의료 인력이 상주해 만성질환 및 노인성 질환을 진료하며 외과적 수술 후 재활, 한방, 치매 관련 진료 등도 가능해 통합적인 요양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치료와 돌봄, 재활을 통합한 지역 밀착형 의료·복지 거점인 군립요양원은 경제적·사회적 필수 안전망인 만큼, 군립요양병원을 기반으로 군민 여러분의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가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은 공공의료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고 나아가 전문 의료 환경을 조성해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한다는 방침으로, 보건의료원, 종합복지관, 평화요양원과의 연계협력 과정이 불러올 시너지 효과에도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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