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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에 물리지 마세요”…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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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에 물리지 마세요”…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주의

백신도 치료제도 없어, 여름철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 철저히 지켜야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는 4월부터 11월 사이에 활동하는 참진드기를 매개로 전염되며 감염되면 고열, 구토, 설사, 피로감은 물론 혈소판 감소와 장기부전 등 중증으로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대전시

대전시가 본격적인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여름철을 맞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에 대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SFTS는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에 활동하는 참진드기를 매개로 전염되며 감염되면 고열, 구토, 설사, 피로감은 물론 혈소판 감소와 장기부전 등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이 질병은 아직까지 백신도 치료제도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사실상 유일한 예방법이다.

최근 대전에서도 SFTS로 인한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중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농작업 후 고열과 구토 등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증상이 악화되어 숨졌다.

대전시에서 최근 5년간 보고된 SFTS 사망자는 총 2명이며 전국적으로도 치명률은 약 18.5%에 이르는 등 상당히 위험한 감염병이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다음과 같은 예방수칙을 시민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와 긴 바지, 모자, 양말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풀밭 위에 직접 앉거나 옷을 벗어두는 행위는 피해야 하며 귀가 후에는 옷을 바로 세탁하고 샤워를 통해 진드기 유무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에 38도 이상의 발열이나 소화기 증상(구토·설사 등)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정태영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SFTS는 감염 후 치명적인 경과로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지만 사전 예방 수칙을 지키면 충분히 피할 수 있다”며 “특히 농촌 지역 고령자나 제초·임산물 채취 등 야외작업 종사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FTS는 해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계절성 감염병으로 시민 스스로의 경각심과 예방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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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세종충청취재본부 문상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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