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방문하는 단체 관광객에 지역화폐 ‘탐나는전’이 지급된다.

제주도는 늘어나는 단체관광 수요에 발맞춰 기존 인센티브 정책을 전면 개편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지난 3월 단체 인센티브 지원 정책을 시행한 뒤 수요자들로부터 접수된 의견을 반영해 이뤄졌다.
기존에는 일반단체(여행사 모객), 수학여행, 뱃길단체, 협약‧자매결연단체, 동창‧동문회 등으로 제한됐으나, 정책 개편으로 동호회‧스포츠 단체와 기타 단체까지 포함된다.
다만, 보조금을 받아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 단위 행사 참가자나 동일 행사에 중복 지원(협회 및 유관기관 포함)을 받는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방식은 기존 일괄 사후정산 방식에서 벗어나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항공권을 확인한 뒤 개인별로 탐나는전을 현장 지급한다.
지난 6월 5일 기준 단체 인센티브 지원 신청자는 총 509건에 3만 67명이 신청했다.
지원금 지급 기준은 15명 이상 단체에 1인당 3만원, 최대 200만원이 지원되며, 20명 이상 자매·협약단체에는 1인당 3만원,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된다.
해외 마이스 참가자 지원금은 1인당 2만5000원으로 인상했고, 대도시 팝업 행사와 여행주간 참가자에게는 탐나는전 1만원, 3만원, 5만원권을 추첨으로 제공하는 '제주의 선물' 사업도 추진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