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자율전공학부가 10일 '자율전공학부 전공탐색 박람회'를 개최했다.
7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자율전공학부 재학생들이 다양한 전공을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주도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이는 학생 주도형 전공 설계와 융합형 인재 양성을 지향하는 자율전공학부의 교육 철학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실질적인 진로 설계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행사에는 총 21개 전공의 교수 및 조교 44명과 자율전공학부 재학생 100여 명 등 총 144명이 참여했다. 각 전공 부스에서는 학과 소개, 진로 정보 제공, 전공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돼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냈다.

참여 전공은 행정학, 정치언론학, 법학, 경찰안전법, 경제학, 무역학, IT금융보험학, 산림자원, 원예, 제약공학, 식품공학, 동아시아문화, 기계공학, 컴퓨터공학, 융합소프트웨어, 도시계획 및 지역개발 등으로, 국립목포대학교가 제공하는 폭넓은 학문 분야가 고루 참여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재학생은 "전공을 직접 체험해보니 각 전공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진로 결정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학생은 "새롭게 알게 된 전공 분야에 흥미를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공 부스를 운영한 교수진 역시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남식 도시계획 및 지역개발학과장은 "도시계획은 다양한 분야와 융합이 가능한 전공으로, 이번 박람회를 통해 그 가능성과 역할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일환 무역학과장은 "무역학은 글로벌 통상, 국제 경영, 전자상거래 등으로 확장 가능한 실용적 전공으로, 학생들이 국제적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립목포대학교 자율전공학부는 유연한 교육과정과 다학제적 접근을 기반으로, 전공 간 경계를 넘는 융합적 사고와 실천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학생 맞춤형 교육 철학을 실현하고, 자율성과 진로 설계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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