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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 군수가 다 오네"…정철원 담양군수, 325개 마을 찾아 군민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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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 군수가 다 오네"…정철원 담양군수, 325개 마을 찾아 군민과의 대화

마을경로당 방문해 군정 현안 설명하고 민원 청취 '호응'

"우리 동네 경사 났어", "군수가 다 오고 세상 좋아졌네"

정철원 담양군수가 10일 담양읍 삼다2리 내다마을 경로당 문을 열고 들어서자 주민들이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정 군수는 "잘 계셨지라? 군수 선거 이후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며 일일이 주민들의 손을 잡았다.

주민들은 웃으며 "우리 군수님 얼굴 좋아졌네" 하며 얼싸 안으며 반갑게 맞이했다.

▲정철원 담양군수가 10일 전남 담양 삼다2리 내다마을 다전경로당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2025.06.10ⓒ프레시안(김보현)

이날 방문은 8월말까지 진행하는 '군민과의 대화'의 일환이다.

지난 4월 군수 재선거에 당선된 정 군수는 통상 읍·면 방문과 달리 지역의 325개 주요 마을을 모두 방문하는 강행군을 펼친다.

이번 군민과의 대화에는 박종원 전남도의원, 최용만 전 담양군의회 의장, 이기범 담양군 자치행정위원장, 담양군청 김진례 주민복지과장·김상민 건설과장·윤재현 농업유통과장 등도 동행했다.

정 군수는 "모든 군민이 행정정보를 접할 권리가 있다"며 "이제는 몇몇 주민이 아닌 전 군민과 진짜 소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철원 담양군수가 10일 전남 담양 삼다2리 내다마을 다전경로당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에서 주민과 인사하고 있다.2025.06.10ⓒ프레시안(김보현)

정 군수는 30분 단위로 마을을 방문하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날 7개 마을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도 양각리·삼다리·담빛리·가산리 등 10개 마을을 돌며 민심을 청취했다.

현장에서는 도로포장, 교통문제, 경로당 운동기구 설치, 대밭직불금 문제 등 생활밀착형 민원이 쏟아졌다.

한 주민은 "얼마 없는 버스 시간이 맞지 않아 결국 택시를 탈 수밖에 없다"며 교통비 부담을 호소했다.

남상환 마을개발위원장(72)은 "세계농업유산인 마을 대밭은 장비도 예산도 없이 방치되고 있다"며 "직불제 같은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나무밭에 지원금을 받기 위해 인증 일지를 고령자들이 직접 쓰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봇물 같은 민원에 정 군수는 "담양이 지난 대선에서 전국 투표율 6위를 했다"며 "교부세가 부족하지만, 정권이 바뀐 만큼 예산이 내려올 것이고 이를 통해 해결하겠다"며 자신있게 말하자, 박수가 쏟아졌다.

▲정철원 담양군수가 10일 전남 담양 삼다2리 내다마을 다전경로당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를 마치고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5.06.10ⓒ프레시안(김보현)

행사를 마무리한 정 군수는 마을 주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점심을 함께하며 "밥 준다니까 더 오래했다"는 너스레도 잊지 않았다.

'마을로 찾아가는 군민과의 대화'는 오는 8월까지 12개 읍·면 325개 마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정 군수는 오는 11일도 마을을 9곳을 순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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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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