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11일 "군산형 일자리 사업의 당초 계획대비 실적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챰여기업인 명신이 신사업 전환과 지역에 대한 투자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지사는 이날 열린 제419 정례회'의 도정질의에서 박정희 전북도의원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김 지사는 "군산형 일자리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중단과 한국GM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지역경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21년 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실시한 사업"이라며 " 그런데 참여기업인 명신이 작년 5월 전기차 시장 둔화 등의 사유로 완성차 사업에서 자동차 부품사업과 자동화 설비사업으로 전환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군산형일자리 상생협약서' 등에 따라 도와 군산시, 자동차융합기술원 등 관계기관이 대책 논의를 통해 명신에 지원한 재정투자금 241억원에 대해 지역투자 촉진보조금 등 109억원을 환수 결정하여 작년 5월까지 반납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미환수금 132억원 중 지방세 감면 13억원과 전기차 관련 일자리사업 등 2건에 4억원을 제외하면 국가 직접지원인 연구개발(R&D) 사업 3건에 11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완료된 사업 2건에 89억원의 성과물은 명신의 차체 부품 생산에 일부 활용되고 있으며 참여기업인 피앤지시스템즈과 메리트(MERIT), 대창모터스 등과 공동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산업부에서는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연구개발(R&D)을 수행한 사업이 아니므로 별도의 제재조치를 고려하고 있지는 않는다"며 "현재 추진중인 산업용 자율주행스케이트 플랫폼 사업은 산업부 승인 하에 명신과 모트렉스가 공동으로 수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관영 지사는 "군산형 일자리사업이 당초 계획 대비 추진 실적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참여기업인 명신이 신사업전환 및 지역에 대한 투자가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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