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에 삼양식품 제2공장이 들어섰다.
밀양시에 따르면 11일 나노 국가산단 내에서 삼양식품(주) 밀양 제2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상웅 국회의원·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안병구 밀양시장·허홍 밀양시의장·주요 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2022년 5월 나노융합 국가산단 제1공장을 가동한 후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증가에 따른 생산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1643억을 투자해 연면적 3만 4576㎡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생산시설을 증설하게 됐다.
밀양 제2공장은 면·스프 자동화 생산라인, 수출 전용 생산라인 등 총 6개 라인의 라면 생산설비를 갖춰 최대 6억 8000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하다. 밀양 제1공장의 생산량과 합하면 연간 12억 개 이상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제2공장 가동으로 150여 명의 신규고용 창출이 예상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2공장 설립을 위해 경남도와 밀양시는 대규모 투자기업 특별지원을 통해 총 45억원을 지원했다.
안병구 시장은 "삼양식품 밀양 제2공장 준공을 환영한다"며 "삼양식품이 글로벌 식품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전폭적인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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