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에 있는 전기자동차 부품기업 지앤티(G&T)가 11일 독일 글로벌 전장기업 프레틀(PRETTL)그룹과 4600억 원 규모의 전기차용 컨버터 판매 유통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천안시 그린스타트업타운의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의 성과로 지앤티는 지난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해 프레틀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기술 검증, 계약 이행 확약 등의 절차를 거쳐 본 계약에 이르렀다.
지앤티의 성과는 대한민국 1호 복합형 스타트업 파크인 천안시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천안시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액셀러레이팅 △R&D 및 기술사업화 △글로벌 진출 △마케팅 △고용 및 정주환경 개선 등 종합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계약은 천안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에서 가능성을 증명한 뜻 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망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레틀그룹은 20개국에 40개 지사를 보유, 연매출 4조 원 규모의 독일 대표 전장기업으로, 자동차 부품을 비롯해 에너지 및 전자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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