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의 약속'…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활기 되찾았다

지난해 기록적 폭설로 큰 피해를 입은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에 저온저장고가 새롭게 설치돼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해 11월 28일 117년 만의 폭설로 청과동 지붕이 붕괴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입점 상인 66명이 영업에 큰 차질을 겪었다.

김동연 지사는 붕괴 사고 다음 날인 11월 29일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도 다시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기존 저온저장고 사용이 어려워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상반기 내 설치를 마칠 수 있도록 도비 10억 원을 긴급 지원했다.

도비 지원을 받은 안양시는 약 563㎡ 규모의 저온저장고를 새로 설치하고, 기존 저온저장고 약 374㎡를 정비해 피해 중도매인들이 지난달 27일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박종민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경기도는 생업 현장에서 고통받는 상인들의 시급한 문제를 우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붕괴된 청과동 복구 또한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