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 인근의 23개 자치단체, 503만명의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결성된 전국원전인근지역 동맹 행정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자치단체 실무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협의회(회장 권익현 전북 부안군수)는 11일부터 이틀간 경북 경주시 일원에서 원전정책 이해 및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23개 회원 지자체의 실무자 30여 명이 참석해 원전 운영현장을 방문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월성원자력홍보관에서 원자력발전의 원리와 방사능 방재체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비상상황 대응 체계와 주민 보호 방안 등 현장 중심의 실무 지식을 습득했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 전략경영단 류승형 경영전략부장의 특강에서는 최근 원전정책 동향과 안전관리 현황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내 주민의 안전 확보와 실질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실무자 간 협력과 정보 교류의 장이 되었다.
협의회는 앞서 지난달 단체장 정례회를 통해 방사선비상계획구역(EPZ) 내 주민의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제도개선, 실질적 재정지원 확대를 비롯해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등 새로운 세원발굴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특히 올해 주요 사업으로 △원전인근지역 지원을 위한 세원발굴 연구용역 △지자체 방사능방재대책 역량강화 워크숍 △대국민 홍보사업 △원전 인근지역 지원 및 방사능방재대책 해외시찰 △원전 소재지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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