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NC 거듭 태어나길 소망"

"14년간 동고동락하면서 쌓아온 깊은 팬심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무형 자산"

"창원시와 NC는 서로의 입장을 조금씩 양보하면서 이번 기회로 상생하는 창원시와 NC로 거듭 태어나길 소망합니다."

차주목 국민의힘 경남도당 대변인은 13일 이같이 논평했다.

차 대변인은 "NC 창단 이후 14년 기간 동안 창원시민과 희노애락을 같이 하면서 이제는 창원NC라는 명칭에 걸맞게 창원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고 말했다.

특히 "NC는 신생팀으로서 20년에 우승이라는 눈부신 결과를 이룩함으로써 창원 시민과 경남도민들의 기쁨은 남달랐다"고 했다.

▲차주목 국민의힘 경남도당 대변인. ⓒ프레시안(조민규)

차 대변인은 "지난달 이진만 NC다이노스 대표가 '연고지 이전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기자회견을 했다"며 "NC가 창원시에 바라는 점 21가지를 공식적으로 요구했다"고 밝혔다.

차 대변인은 "창원시의 540-1 버스노선 신설은 신속 호응하는 바람직한 자세이다"면서 "그 외에도 창원시 차원에서 적극 검토해 반영할 수 있는 사안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차 대변인은 "수도권 집중으로 지역의 문화생활 특히 스포츠와 예술의 향유 혜택이 갈수록 차이가 난다는 것은 국가적으로 심각한 문제다"며 "이러한 사정을 알면서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연고지 이전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차주목 대변인은 "NC는 14년간 동고동락하면서 쌓아온 깊은 팬심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무형의 자산이다"고 하면서 "지난 9일 NC 상생협력단이라는 기구가 구성이 되어 협상에 나선다고 하니 각 사안에 대해 폭넓은 논의로 해결책을 찾길 기대해 본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