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임실군이 '2025 임실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유치에서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
16일 임실군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집계 결과 지난 5월 한 달간 임실군을 찾은 관광객 수는 102만1608명으로 집계됐다.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8년 이후 월간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89만9000명 대비 14% 증가했으며, 기존 최고 기록이던 2023년 10월 101만381명도 경신했다.
이번 관광객 급증은 단순한 계절 요인이나 이벤트 효과를 넘어, 임실군의 전략적이고 다각적인 홍보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옥정호 출렁다리, 붕어섬 생태공원, 오수의견관광지, 임실치즈테마파크 등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집중적으로 열려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특히 '임실N펫스타'와 어린이날 치즈테마파크 행사 등은 황금연휴 기간 동안 큰 호응을 얻었다.
임실군은 올해 홍보 전략에도 변화를 줬다.
군청 내 신설된 홍보담당관실을 중심으로 기존 방송·언론 중심에서 SNS 기반의 영상 콘텐츠로 방향을 전환했다.
옥정호 작약밭과 장미원 등 봄꽃 명소를 소개한 SNS 콘텐츠는 누적 31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고, 숏폼 영상은 11만 회 이상의 조회수와 800건이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젊은 세대의 감성을 공략했다.
이 같은 홍보 효과로 옥정호 붕어섬과 장미원 방문객이 전년 대비 각각 40%, 46% 늘어나는 등 직접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임실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여름철 왕의 숲 성수산, 아쿠아페스티벌 등 계절별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10월 임실N치즈축제, 12월 산타축제 등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연내 관광객 1000만 명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임실군이 관광도시로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천만관광 실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천만관광 실현을 위해 더욱더 공격적인 홍보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의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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