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형 대중교통 무료화 정책인 '김해패스' 도입을 추진하겠습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16일 오후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대회의장에서 직접 공청회 설명을 맡아 '대중교통 비전2030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홍 시장은 "주 52시간 근무 시행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와 유류비 등 물가상승으로 인해 운송 비용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승용차 이용하는 분들의 증가와 인구감소 등으로 인해 버스 이용자는 해마다 감소를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시내버스 업체들의 경영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또 "현재 시내버스로 수송하고 있는 인원은 2014년을 정점으로 해서 계속해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면서 "시내버스 5개사가 지금 운영이 되고 있는 2023년도 경영평가는 버스회사가 모두 자기 자본보다 타인 자본이 많다. 즉 자본이 잠식한 상태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 노선 재정 지원 중인 김해 실정에 맞는 시내버스 운영체계를 도입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 시장은 "2021년도부터 2023년까지 김해시에서 지급한 재정 지원금은 193억 원에서 2023년도에 256억 원으로 연평균 28% 정도로 급격하게 증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김해시 시내버스 업체는 모두 적자로 운영되고 있어서 2022년도부터 전 노선에 대해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며 "그런 반면에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계속해서 답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께서 반복되는 버스 민원과 운수업체 종사자분들은 임금체불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김해시내버스는 유사 지자체에 대비 1만 명당 4대가 조금 넘는 4대 수준이다"면서 "타 도시에 비해 버스 대수가 부족하다. 또한 버스를 이용하는 교통수단 분담률이 16.63%로 유사 다른 도시에 비해 낮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대중교통은 말 그대로 공공성을 가지기 때문에 비용이 들더라도 도시가 당연히 감당을 해야 될 부분이다"며 "김해시는 이런 사안을 감안해서 계획을 바꿔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계획은 2030년까지만 잡았다"고 하면서 "그 과정 중에 시민분들의 의견도 수렴도 하겠다. 또 2~3년 정도 지나면 협의해서 의논하고 계획을 또 다시 잡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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