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소방본부가 여름철 폭염에 따른 화재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8월31일까지 대전지역 내 셀프주유소 181곳을 대상으로 소방안전 실태점검을 실시한다.
여름철에는 기온 상승으로 인해 휘발유에서 발생하는 유증기 농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작은 불씨에도 화재나 폭발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셀프주유소는 시민이 직접 위험물을 취급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점검이 필수적이다.
대전소방본부는 이번 점검을 위해 각 소방서별 전담 점검반을 편성해 실태점검과 불시점검을 병행해 진행한다.
주요 점검항목은 위험물 저장 및 취급설비 기준 준수 여부, 위험물안전관리자 상주 여부,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 및 관련 기록 보존 등이다.
점검 결과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과태료 부과, 시정명령, 형사입건 등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다만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유도해 자율적인 안전 개선도 병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유소 내 흡연이 화재로 직결될 수 있는 행위인 만큼 이를 막기 위한 집중 홍보와 함께 적발 시 엄정히 대응할 계획이다.
안정미 대전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무더운 여름철은 휘발유 유증기 확산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특히 높은 시기다”라며 “대전소방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현장 중심의 예방점검과 철저한 관리로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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