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송림공원과 섬진강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을 주인공으로 치유와 생명 전통과 감성이 어우러진 여름 이야기로 우리를 초대한다.
축제 첫날인 20일 오후 3시부터 펼쳐지는 대표 프로그램 '찾아라! 황금재첩'은 재첩을 손으로 직접 잡아보는 이색 체험으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축제 기간인 21일과 22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두 차례 체험이 진행되며 잡은 모형 재첩을 황금 재첩으로 교환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축제의 막은 20일 오후 7시 섬진강 강변을 무대로 화려하게 열린다.
슬로건 '별천지 하동! 섬진강 재첩과 힐링'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미스터트롯 수상자 천록담을 비롯해 정미애 등 초청가수들이 화려한 무대를 빛낸다.
특히 '섬진강 은어잡이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강 속 생명과 교감하는 소중한 경험을 안겨준다.
물총 싸움·송림 숲 그림 그리기·샌드 놀이터·하동 핫플레이스 홍보관 등 풍성한 상설 체험프로그램과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가족형 축제로 완성된다.
군은 하루 2만 명 최대 동시 관람객 1500명이 몰릴 것으로 보고 행사장 전역에 총 127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한다.
개막식 시간(20일 오후 7시 30분~9시 30분)은 인파 집중에 대비해 출입구 인원통제·안전요원 동선관리· 주요 시설물 점검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구급차·의료부스·야간상황실을 운영하고 재난·감염병·우천·폭염·화재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비상 매뉴얼도 구축했다. 특히 우천 시 섬진강 체험은 즉시 중단되며 주 행사장은 기상 상황에 따라 텐트 철거·축소 운영도 이뤄진다.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셔틀버스(2대 30분 간격)가 운행되며 총 2000대 이상을 수용하는 임시 주차장도 마련됐다. 안내요원 80명이 각 주요 지점에 배치돼 주차와 보행 안전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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