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월 설 명절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던 전북 부안군 격포항 수산시장이 6개월만에 새 단장을 마치고 7월 1일부터 손님맞이에 나선다.
이번 재개장은 단순한 복구를 넘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지역 상권 회복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는 것이 부안군의 설명이다.
격포항 수산시장은 화재발생 이후 전북도와 부안군의 적극적인 복구 지원을 토대로 빠른 시일 내 복구를 마무리해 민관 협조의 성공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재개장으로 격포항 수산시장은 소방시설과 전기시설을 보강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거듭났으며 관광객과 이용객들의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했다.
앞서 격포항 수산시장은 지난 난1월21일 오후 11시 쯤 발생한 화재로 약 1시간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해 시장내 입점 점포 가운데 11곳과 수족관, 냉장고, 어패류 등이 불에 타 1억 70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상인들은 설 대목을 앞두고 평소보다 4~5배 많은 수산물을 준비해뒀다가 일시에 피해를 입어 큰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재개장은 화재로부터 신속히 상업 기반을 복구하여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며 “격포항 수산시장을 중심으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무엇보다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여 지역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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