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의 효자종목인 보치아 선수들이 전북 부안에서 한 자리에 모인다.
전북자치도 부안군은 제9회 부안 붉은노을배 전국 보치아 선수권대회가 18일부터 20까지 3일간 부안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보치아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으로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 및 지역 간 교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장애인 올림픽의 효자 종목인 보치아는 비장애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스포츠다.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패럴림픽에서 최초로 보치아를 정식종목으로 채택했으며 한국 보치아는 2024 파리 패럴림픽까지 10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강국으로 꼽히고 있다.
이 경기는 그리스의 공 던지기 경기에서 유래했으며 국제 뇌성마비 스포츠레크리에이션 협회에서 볼링과 비슷한 스포츠로 소개된 보치아는 선수들이 총 6개의 공을 경기장 안으로 굴리거나 발로 차서 표적에 가장 가까이 던진 공의 개수를 합해 승패를 겨루는 경기로 '마루 위의 컬링'으로 불린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18일 오후 5시 부안군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며 부안군장애인체육회 회장이자 부안군수인 권익현 부안군수가 선수단과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대회 관계자는 "부안의 아름다운 자연과 따뜻한 환대 속에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며 "모든 참가자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대회를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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