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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민주전당 "시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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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민주전당 "시끄럽다"

운영자문위원 위촉 놓고 "민주주의 중요한 공간" vs "특정 단체 전유물 아니야"

창원 소재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이하 민주전당)이 건립되어 시범운영에 들어가면서 시끄럽다.

특히 민주전당의 운영자문위원 위촉과 관련해 일부 단체가 반발하고 나서고 있어 더욱 더 그렇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16일 "민주주의전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을 기억하고 시민들에게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알리는 중요한 공간이다"며 "이러한 전당의 운영 방향을 자문하는 위원회에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인사를 포함시킨다는 것은 전당의 설립 취지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적절한 인사에 대한 자문위원 위촉을 즉각 철회하라. 이번 사태에 대해 창원시민과 국민 앞에 공식적으로 사과하라. 향후 민주주의전당 운영자문위원 위촉 때 민주주의 가치를 존중하고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식견을 갖춘 인사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정하라.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이 정치적 논란에 휘둘리지 않고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창원 소재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이하 민주전당) 전경. ⓒ프레시안(조민규)

이에 대해 손태화 창원특례시의회 의장은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 운영자문위원 위촉과 관련해 일부 단체 관계자가 사실상 파행을 유도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래서 "운영자문위원 추천은 제도적 정당성을 가지고 있으며 정치적 편향성을 배제하고자 한 노력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손 의장은 "창원시의회 의장의 당연직 운영자문위원 2명(시의원) 추천은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 관리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에 명시된 권한이다"면서 "추천한 위원 2명 모두 법적·제도적으로 아무런 결격 사유가 없다. 다른 시각을 가졌다고 해서 반민주적이라고 낙인 찍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운영자문위원회는 민주주의 연구와 교육을 비롯해 관리·운영에 대한 주요 계획 수립, 관람·대관, 외부 업무 협력 등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오히려 문제를 제기한 단체가 그동안 특정 정치 성향에 치우친 태도를 보여온 것은 아닌지 되묻고 싶다. 민주주의는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에 출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손태화 창원시의회 의장은 "민주화 정신은 특정 단체의 전유물이 아니다"고 하면서 "편향과 배타적인 태도는 민주주의 정신과 어긋난다. 앞으로 민주전당이 진정으로 시민 모두를 위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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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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